7월을 첫주를 보내며

7월 8일 일요일을 넘어 9일 월요일이 막 시작되었다.
벌써 7월 첫주가 지났다.

점심이후 연구실에서 전주시 동물복지 마스터플랜 보고서 작업을 했다. 담고픈 내용은 많은데 이야기를 써나가기가 쉽진 않다.
오늘은 어제 비로 인해 하늘이 가을 날 처럼 맑았다. 그다시 덥지도 않았다.
일요일 아침, 정글처럼 변해버린 마당의 풀을 빌려온 예초기로 베었다.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들여 풀들을 정리했더니 마음마저도 정리된 느낌이다.
내일은 하루 종일 방송 스케줄이 있는 날이다. 내일 프로그램에서 맡은 역할을 잘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내어 요약하고 내가 말하는 스타일로 정리해서 머리 속에 넣어두었다. 지역방송의 토크쇼지만 최대한 재미있고 의미있게 해야한다. 시즌2인데, 시즌 3, 시즌 4,... 계속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욕심이 발동한다)
방송을 해야하는데 앞머리부분에 흰머리카락이 보여 지금 염색약을 바르고 글을 쓰고 있다. 내 공간에는 루나와 4마리의 고양이(미우, 코코, 럭키, 순이)가 함께하고 있다.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하는데, 매 순간 나의 게으름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게으름은 게으르지 않고 늘 부지런하다.
이번주 일정을 확인해 본다. 월요일은 활영, 화요일은 와디즈 팀장님과 점심약속, 목요일 저녁 라디오 방송 이외의 모든 시간은 동물복지마스터플랜 결과보고서 집필에 할애해야한다. 수요일까지는 1차 마무리 하고 금요일까지 2차 마무리, 다음주 월요일 최종. 화요일 최종보고회. 그리고 인쇄.
7월 18일 이후부터는 부산시 동물원 과제 결과보고서 집필에 집중해야한다.
8월 중순이 지나면 좀 한가해지려나...
아니다. 8월까지는 일에 몰두하자.
그리고 9월 나만의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제발 너무 늦지 않기 푸른꿈일기 #002

  세상 모든 색이 모여든듯한 학교 교정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뭐에 홀린듯 빠져든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러함에 있을 것이다. 무주 산골의 5월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다. 지난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3박4일 통합기행을 다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