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날, 새벽의 다른 시작

 아, 벌써 3월이다.

3월1일 3:30분 부리나케 일어나서 주섬주섬 나갈 채비를 했다. 생각보다 30분 늦게 일어났기에 서둘러야했다. 

새벽공기는 차갑지 않았다. 계획한 것을 하기위해 집을 출발했다. 일을 끝내고 돌아오니 6시다.

계획했던 영어공부를 20분 정도 하고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나서 동물가족들 아침을 준비하고 청소를 하고나니 8시다, 

너무 일찍 시작한 탓에 8시부터 9시까지 한시간 정도 다시 잠시 눈을 붙였다.

11시 딸아이와 함께 부모님댁에 갔다. 딸아이가 다시 인도네시아로 가지 전에 자주 찾아뵙고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오늘은 간단히 점심으로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점심 후 딸과 함께 중앙시장에 갔다. 양배추, 고구마, 감자와 바나나를 사고, 강아지들을 위해 등뼈도 샀다. 시장에서 호떡도 사먹었다. 딸은 중앙시장이 처음이었다.

3시반에 세종으로 향했다. 동생이 다리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는 유성 선병원으로 역시 딸과 함께 갔다. 올케와 조카인 준하도 병원에서 함께 만나 간단한 저녁을 먹었다.

오가는 차 안에서 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그저 좋다. 나보다 훨씬 어른스런 딸을 둔 나는 참으로 행복한 엄마이다.

집에 다시오니 7시. 빅데이터 학습을 위해 줌을 켰다.

일찍자야겠다. 내일은 늦지 않게 3시에 일어나야한다.




제발 너무 늦지 않기 푸른꿈일기 #002

  세상 모든 색이 모여든듯한 학교 교정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뭐에 홀린듯 빠져든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러함에 있을 것이다. 무주 산골의 5월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다. 지난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3박4일 통합기행을 다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