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어떤 날이 될까


딸아이 남자친구(애이드리안)이 한국에 왔다 갔다(1.30~2.11) 오늘 아침 태현이와 애이드리안은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서 머물다가 토요일에 떠난다.

사랑스런 짝이다. 즐거웠다고 하니 다행이다.

어제 푸른꿈고등학교 이사장을 만났다. 상황을 설명하니 호탕하게 웃으시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하시며. 완산여고는 잘 정리하고 푸른꿈에 집중해 달라고 하신다. 참으로 감사할 땨름이다.

내일 2월 10일(금요일)10시 중요한 결정이다. 최선을 다해보자 그러나 결과가 그닦 밝지 않다. 그래도 싸워보자.

학교장으로서 나는 부끄러움이 없다. 최선을 다한 3년에 대해서는 한 톨의 후회도 없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나의 교육자로서의 소명은 흔들리지 않는다.

제발 너무 늦지 않기 푸른꿈일기 #002

  세상 모든 색이 모여든듯한 학교 교정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뭐에 홀린듯 빠져든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러함에 있을 것이다. 무주 산골의 5월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다. 지난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3박4일 통합기행을 다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