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는 영하여서 여전히 코 속을 자극하는 계절이지만 점심 때부터는 10도 가까이 올라 사뭇 봄같다.
늘 맘에 걸리던 현관청소를 하였다. 신발장의 신발도 그동안 안신었던 것들을 골라냈다. 싸였던 더러움을 하나씩 하나씩 없에가니 마음도 정리되는 듯하여 기분이 좋다.
오늘이 벌써 2023년 1월 마지막 날이다.
한동안 풀어졌던 생활을 다시금 정돈 할 시간이다.
어제는 모처럼 박현정 샘과, 김은주 샘과 오후에 차를 마셨다. 만난지 한달이 넘은 듯하다. 여전히 자신에게 철저한 박현정 샘의 단아하고 건강해보이는 모습은 나에게 자극이되었고, 아름다운 은주샘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쓸데없는 말들도 함께하니 기분이 좋았다.
저녁엔 참으로 오랫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정말 오랫만에 땀을 뚝뚝 흘렸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이제는 나이든 중년. 미친듯 운동하던 30-40대를 보내고, 50대 이후부터는 운동이 심드렁해지고 있으니 몸도 결국 그 심드렁함을 따라 변하였다.
다시 뛰어야겠다. 하루에 2시간 정도의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새해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1월 마지막 날에 새해계획을 세운다.
1. 매일 5시 기상과 명상하기 ~ 10시 취침
2. 운동 하루 2시간(저녁 7시-9시)
3. 일주일에 1권 책읽기-1년에 50권
4. 헌혈 4회 이상 하기 (70전에 100회 하기)
5. 모든 학부모와 만나기
6. 하루 감사일기 쓰기
7. 영어공부 하루 1시간
8. 점심 식사 후 맨발 걷기
9. 소비생활 50% 이상 줄이기
10. 딸 아이의 결혼 준비하기
2023년 12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자신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