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루나와 알렉스와 함께 한옥마을 천변을 산책했다.
한껏 들떠있는 모습에 자주 이렇게 못해주는 미안함이 몰려왔다. 돌봐줄 강아지들이 많다보니 모두 함께 산책 나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자주 함께 나가야 겠다. ^^*
우리 써니도 봄 단장하고 학교에 함 데려가야겠다. 엄청 좋아할 듯.
세상 모든 색이 모여든듯한 학교 교정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뭐에 홀린듯 빠져든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러함에 있을 것이다. 무주 산골의 5월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하다. 지난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3박4일 통합기행을 다녀왔...